RaySoda

Flower. J

저 눈빛들. 곧 눈물이 뚝 떨어질 듯. 어떻게 하나같이 순수해보여.
'어디서 굴러먹다 온 여자냐? 건들지마!'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앞집 사시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어요.
할아버지께서 혼자 등을 펼 새도 없이 일하셔서 마음 쓰이던 그때..
시골길을 따라 걷다가.. "안녕하세요?"
저는 동그랗고 작은 것들이 모여 있는 것과 박혀 있는 것을 잘 못 봐요.
해녀복과 내복.
한 번씩 정신 사납게 불어재키는 바람에 볼이 따가울 정도로 추웠던 그날.
영덕 한 마을의 도랑에서 오리 발견~!
"안녕? 왜 그렇게 앉아 있어?"
밥 때가 되면 국밥집으로 찾아온다는 떠돌이 강아지.
다음 작업을 위해 그물 작업하시는 아저씨..
안녕?
어렸을 때, 아주 어렸을 적에 깡 시골에 위치한 할머니댁에서 자랐어요.
식사 끝내고 제 갈 길 가는 강아지와 식사하러 들어가시는 할아버지..
저기 손에 들고 계신 홍시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