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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극히 정확하고 미세한 공식으로 이루진 Binary세상에서 살고 있다.
공용언어로 0, 1 을 말할뿐이지만 그와 내가 교감하는데 문제란 없다.
내주변의 많은 이들은 잠을 줄여가며 0, 1 을 끓임 없이 그들에게 웅얼거린다.
하지만, 어떤때는 그들이 아닌 아무에게나 형식없는 말로 내키는 대로
말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럴때 마다 사진기는 나의 소중한 친구가 된다.
무엇인가를 느끼고 담는다는것은 즐거운일이다.
가끔은 내가 누구인지도 잊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