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우주전사

눈꺼풀 감았다 떴다 하는 것은 짐작도 할 수 없는 세월이었다. 몇번을 반복하다 보면 나는 거울을 보고 있는 사이에도 나이가 먹어버린다. 그래서일 것이다. 뷰파인더로 세상을 바라보며 셔터를 누를 때에도 함부로 눈을 깜박이지 않는다. 나만 남겨두고 저만치 달아나 버릴 모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i can...
두껍아, 두껍아
가려진 커튼 사이로
해뜨는 공원
낼름
아내의 눈빛
In My Camera
나를 보다
소중한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