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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내가 찍은 사진들을
들춰보면서..
흐믓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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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는 것은, 작가에 의해 통제된 사물을 통해 작가의 의식을 만날 뿐이다.
거기에 드러난 그의 생각과 내 생각이 같을 때 공감하는 것이고,
미처 깨닫지 못햇던 것을 일깨워 줄 때 감동하는 것이며,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새삼스럽게 의식시켜 줄 때 실망을 하는 것이고,
본 것을 또 보여줄 때 지루해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