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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raysoda.com/BDS/101663/PP/732234/꾸미기_꾸미기_DSC_0026.JPG
때때로 누군가 제게 말합니다.
"너 참 사진 잘찍더라." 라고 칭찬하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 앞에서는 "고마워요." 라고 대답을 하지만,
대체 어딜봐서 내가 사진을 잘 찍는다는 거야, 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진을 잘 찍고, 못 찍고에 대해서는 나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평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저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찍는 것이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장면을 표현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위해서도 아닌, 그저 내가 어떤 장면을 보고 그 장면을 담고 제가 생각했던 모습을 기대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건..
그렇게 그려나간다는 것은 참 매력적인 일이 아닐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나는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때로는 필름이 들어있지 않은 카메라를 들고 나가, 오늘도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는 건..
당신들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