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얘기같지만 그당시 영도 앞바다는 황금어장이었다. 남항동 앞바다는 대구와 청어 어장이었고, 청학동 앞바다는 멸치 어장으로 유명하였으며 태종대 앞바다에는 갈치와 영도 오징어라고 부르는 오징어가 많이 잡혔다. 개항이후 1903년부터는 이 어장을 노린 일본 어부들도 최대 근거지가 되고 이때 영도를 떠났던 사람들도 외지에서 돌아온 어부들도 정착을 하게 된다. 이러한 요인은 영도를 일본인들의 어업전진기지와 조선업기지로 면모를 일신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