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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조카
외할머니집에서 온 선물들과 '호수'
다른 길과 이어지는 지름길이 숨어 있을 것 같다고 충동적으로 들어선 작은 숲길.
방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빗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10월의 비공기냄새가 가득했고 거기에 치자꽃화분이 있다.
그래, 마리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