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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예술가가
고통받는 사람의 일그러진 표정을 부드럽게 고치고,
늙어 하찮게 된 사람의 모습을 곱게 그려내며,
도착된 현실의 끔찍함을 완화된 모습으로 표현한다면,
또한 대중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현실을 덮어 가장하고 부드럽게 그려낸다면,
그 예술가는 추악함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
그가 그리하는 것은 진실에 맞서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 오귀스트 로댕의 책 On Art and Artists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