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버지의 장롱을 열게 되었다. 거기엔 이미 고물이 되어 버린 카메라가 있었다. 어릴 때 본 기억이 있는 카메라다..
그게 바로 canon FTb QL였다. 렌즈는 55mm f1.2 s.s.c와 200mm f4 s.s.c가 있었다...
난 이 장비를 본순간 아버지가 사진을 좋아 하셨었구나 하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어느 날 또다시 장롱을 열어보게 되었다.
각종 카메라가 다 있는 것이다. 난 이 장비들을 보고 또 한번 아버지의 사진 사랑에 놀라고 말았다.
지금도 아버지의 유품으로 또 하나의 셔터가 찰칵거림을 느낀다.
그후 Dslr로 왔어도 FTb QL의 필카느낌을 난 배신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