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육 그리고 사

http://www.cyworld.com/64world 만일 내가 네 마음속에 어떤 상처를 남겨 놓았다면, 그것은 너만의 상처가 아니고 나의 상처기도 해. 그러니까 그 일로 해서 나를 미워하진 말아 줘. 나는 불안전한 인간이야. 난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불완전한 인간이야. 그렇기 때문에 네가 나를 미워하지 않기를 바라는 거라면 이해해 줄까. 네가 나를 미워한다면, 정말 나는 산산조각 나 버릴 거야. 나는 너처럼 자기의 껍질 속으로 쏙 들어가 무엇인가를 해나갈 수가 없어. 나는 사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에겐 어쩐지 그렇게 보일 때가 있지. 그래서 때론 네가 몸시 부럽기도 했으며, 너를 필요 이상으로 끌어들이게 된 것도 어쩌면 그 부러움 탓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사물을 보는 이런 견해가 어쩌면 지나치게 분석적인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egg
Farewell, my lovely
흔적을 찾아,
촬영의 시작은,
'모르겠어'
바다
'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