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owphoto.net/bbs/data/cafe_c/tomyhome1.jpg
집으로...가는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구나...
저해가 꼴깍 넘어가기 전에 가죽으로 만든 갑옷같은 신발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어서 불어터진 발을 편히 뻗고 눕고만 싶어라...
마음은 벌써 습기찬 내방 이불 위로 가버렸다.
2006.5
내안의 이중성에 대한 반성.
자유롭고 싶은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소유되고 구속되기 싫은 마음을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나 자신도 소유하고 구속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양면적인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에게 말이다. 그래야만 나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지 않는 그런 평온함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 외로움이라는 것이 내게 그런 평화를 준다는 또다른 의미가 되어버린 오늘의 시간.
from my godd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