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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버리면 얻는다.
그러나 버리면 얻는다는 것을 안다 해도 버리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쉬운 일이 아니다.
버리고 나서 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봐, 그 미지의 공허가 무서워서 우리는 하찮은 오늘에 집착하기도 한다.
공지영의『수도원 기행』中에서
사진을 찍기전 필름엔 아무것도 없듯이 무언가 채워지기 위해서는 채워질 공간이 필요한 법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린 이미 타성에 젖어 새로운 것을 채울 공간이 부족해 졌습니다. 내가 가진 것. 이미 이전에 갖고 있는 그것은 내겐 권리이자 기득권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내가 이젠 새로운 것을 얻기엔 너무 많은 색이 칠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무언가 채워지길 기대하나요?
Nikon D1H
Nikkor 50mm 1.4
Nikkor 80-200mm 2.8D
Sigma 18-50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