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lilylip

어쩌면 나를 사랑했던 것인지 모른다. 바보들.. 바보가 아니라면, 길에서 만난 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길들은 때로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세상의 어느 길도 끝나지 않는다. 막힌 길이라도 돌아나오면 또 길이 시작되므로. 세상 어느 누구도 같은 길을 두 번 가지 못한다. 돌아나오는 길 또한 이미 같은 길이 아니기 때문에. 방향이 달라지면 풍경이 달라지므로. 그리고 이미 시간이 달라져 빛이 달라져 있을 것이므로. 어느 길이든, 단 한 번을 지나갈 수 있을 뿐이다. 그렇게 언제나 새로운 길이 시작되기 때문에 세상의 어느 길도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끝까지 갈 수 있는 길도 이 세상에 없다. 조병준 _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닿다
순응
선물
갠지즈
상처
애쓰지않아도
회복의 시간
소망
뱃사공
자이살메르성.
투명함
풍경
갠지즈
사소함의미학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