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leesoo

裏窓
瞬間의 選擇이 左右한 四十三年
그곳엔 밀봉된 2004년이 있었죠
초목을 쳐내고 들어선 인위를 자연이 다시금 뒤덮고 있었다
ᴋᴏʀᴇᴀ ᴛᴇʟᴇᴄᴏᴍ
𝓇𝑒𝒶𝓇 𝓌𝒾𝓃𝒹𝑜𝓌
고여있던 시간이 흘러갈까봐 문을 차마 열수가 없었어
그 온기는 이미 식은지 오래였네
이 속셈학원은 무엇을 가르칠 속셈이었나
"연결시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옥상층 한켠에 흔적이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세월은 남겨진 흔적을 지우고 있었다
이렇게 일년이 가네
가을 타는 고양이
歲月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