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별을쫓다

늦었어 늦었어를 외치는 흰토끼를 쫓다 어두운 토끼굴에 빠져버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별을 쫓아 낯설고 낯선 이상한 곳으로 들어와 버렸다. 앨리스가 땅 속으로 끝없이 떨어지며 온갖 탐나는 물건들을 만나던, 그 길고 긴 굴 속을 몰래 훔쳐보는 것만 같아 다른 곳과 다른 고요함 속에 조용히 숨어있으려 하였으나 결국 나도 모르게 한마디를 중얼거리고...... 이젠 내 방으로 왔으니 꽁꽁 숨어 있어야지~!!
백주반월
세상에 숨길 수 없는 것...
호모 파베르
주?? 야??
냐아옹~
국화에 대한 맹세!
pm. 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