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히토미

Sergio,
새로운 곳에서는 늘 창 밖 풍경을 기억해두려 애썼다.
아. 오늘 참 좋았어.
기차가 달린다.
몬트리올로 가는 기차 안에서.
몬트리올에 도착한 첫 날.
몬트리올.
동물원 가기로 한 날
동물원 가기로 한 날
동물원 가기로 한 날
걷는 게 좋았거든요.
아주 햇빛이 좋던 날
나는 작고 예쁜 나무.
문득.
어제 꿈에서 말야.
기억이란 사랑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