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히토미

사천 연육교 앞.
요즘 비가 많이 와요.
아래를 내려다 보던 중에.
조금 비 오던 날.
2005년 5월 졸업여행 마지막날. 정동진에서.
낮 그림자는 유독 짧고 귀여워.
*괜히 덧붙이는 말.
이머꼬 티셔츠, 젤리 카메라, 예술의 전당.
빗물이 오랫동안 고여 있었고,
웃고 있는 화성.
들린다.
넌 바닥에 흩어진 꽃잎들 중 하나 같아.
촉석루 팅구
사진 세 장
건들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