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카르페디엠]

저마다 가는 길이 가고 싶은 길은 아니다.
내 가슴도 지금 푸짐한 밥상이야!
그래도 아빠가 제일 크게 느껴지나 보다.
녀석의 등장이 내내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떠나기에 더할나위 없이 가볍다.
수줍음도 나를 닮아 가는건지..
여름엔 태양을 막고, 겨울엔 추위를 막고
이렇게 가끔 살아갈 연료를 채운다.
비가 그치고 새가 날아 오른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어느덧 녀석의 머리위에 꽃이 피었어.
봄은 표현되기에 좋은거야..
빈자리를 어떻게 그려갈까 늘 고민해.
뭘 먹어도 맛날 것 같은..
밥상 차리셨군요.
심심할땐 장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