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건 시간의 흐름을 막는 겁니다.
셔터가 눌러지고 플레쉬가 터지면 시간이 멈추죠
사진이 미래 세계에 전하는 메세지가 있다면 이런 걸겁니다.
'나도 여기 있었고, 존재했으며, 젊었고 행복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내 사진을 찍을 만큼 날 위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영화 스토커 중에서-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제 인생의 2시간을 담기 위함입니다.
사진은 몇백분의 1초 혹은 몇천분의 1초식 찍다보면.....
언젠가는 2시간을 채우기 위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게 되죠.....
이 속에 담긴 과거의 시간은 정지된 시간이지만 제 기억속에는 아직도 현재입니다.
전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찍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