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잠이 들기 직전에 뒷걸음을 친다. 언젠가 내가 나를 흠뻑 담구었던 그 바람이 언젠가 당심의 머리카락 틈 사이를 헤집고 나온 그 바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그렇게 참아왔던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당신의 그 시간들이 다시 사그라들었던 그 순간이었을까 모르겠다. 산산히 부서지는 순간의 편린들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인다고 했던 그 말을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 2014. Bali.
2014-04-15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