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연소...
어제도 오늘도 추억에 목말라
긴 한걸음 내딛으며 한숨을 뱉었지
다만 불어오는 바람이
내 발걸음 덜어주고
다만 내리쬐는 햇살이
내 그림자 감춰줬지
나 이대로 거리를 거닐며
훌훌 오래된 먼지를 털어내며
다시는 그대를 안 보리라
이 길이 끝나는 어느 곳에서도
그대를 기억하지 않으리라
.
.
.
그렇게 사랑은 언제나 불완전연소...
그래도 마음은 언제나 불완전연소...
그래서 나역시 언제나 불완전연소...
넋두리] 첫 포스팅은 의미 있는 걸루 하렵니다... 아직은 나를 담아내지 못하기에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말입죠...
살짝 한걸음만 내딛어 보기로 했습니다... 2004년은 무척이나 가혹하고 혹독하게 시작되었지만 도망가고 숨는다고 능사는 아니더군욤...
예전에 아무렇게나 쓴 글이지만 지금의 딱 제 심정이기도 하고... 에효...
그러나 여러분들은 즐거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