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잊혀도 좋겠다. 스산하게 불어 갈 바람처럼. 붉음으로 물들어 바스러져 버릴 단풍잎처럼. 아련하게 흐려져 갈 노래 가사처럼. 언제나 그랬듯, 다시 만날 것처럼 돌아서는 뒷 모습으로. by june
june,
2013-11-11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