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설 연휴. 외삼촌께서 할머니께 드린 용돈도 손주손녀들 용돈으로 쓰라며 다 나눠주셨습니다. 중, 고등학교 다니는 조카들은 마냥 좋아했지만 올해 대학 4학년인 저는 할머니께서 저에게 내민 3만원을 차마 받을수가 없더군요. 제가 내년에 취직하면 할머니 용돈 드릴 나이라며 극구 사양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제 코트 주머니에 할머니께서 몰래 넣어두신 그 돈을 발견했습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Hey Jude
2004-02-06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