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LEFT - 마르크스, 카메라 메고 서울에 오다
서울 강북에는 이렇게 거대한 가림막이 솟아 있는 곳이 수없이 많다. 성북, 왕십리, 마포, 용산…. 가림막은 비밀스럽게 뭔가를 준비하다가 마술처럼 최신식 아파트를 내보인다. 하지만 그 집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땅이 있어야 하고, 능수능란하게 조합을 운영해야 하며, 철거 깡패를 동원해 세입자들을 쫓아낼 정도로 용기(?)도 있어야 비로소 자신의 것이 된다. 바로 그때까지 가림막이 필요하다.
이상엽, [가림막의 진실] 中에서
* TAKE LEFT 프로젝트 아이디입니다.
일단, 이상엽, 정택용, 현 린, 홍진훤, 이렇게 4명이 시작합니다만, 더 많은 공모자 환영합니다.
마르크스가 카메라를 메고 21세기 대한민국을 여행한다면, 그는 도대체 어떤 사건에 주목하고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요?
지난 7일 마감된 1차 공모에 참가하신 분들은 모두 빨간책 한 권씩을 받으셨답니다.
15일까지 2차 공모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takeleft.blog.me/40148994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