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LEFT - 마르크스, 카메라 메고 서울에 오다
프랑스 파리의 오스망 프로젝트 이후 현대도시는 철저한 계획속에 새로운 도시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것은 정치적 경제적 목적속에서 미적 성취를 수단으로 삼아 도시를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의 삶을 도시적 패러다임 속으로 완전히 귀속시키려는 일련의 과정이다.
하지만 이 물리적인 획일화의 시도에는 언제나 배제되고 소외되는 파편들이 발생되기 마련이고 이 파편들에 속한 무리는 새로운 도시의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저항들이 발생하고 이 저항의 풍경들은 현대도시 생성의 필연적인 그리고 자연스러운 도시풍경이 되곤 한다.
또한 이 파편들은 인간이 아닌 풍경 그 자체에서도 생성된다. 서로 다른 계획들이 충돌하고 이전의 도시와 새로운 도시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이 도시를 규정할 수 있는 명확한 파편의 흔적들이 발견되고 이 흔적들의 집합은 새로운 도시의 새로운 실존적 풍경이 된다.
홍진훤, [Fragments of city] 中에서
* TAKE LEFT 프로젝트 아이디입니다.
일단, 이상엽, 정택용, 현 린, 홍진훤, 이렇게 4명이 시작합니다만, 더 많은 공모자 환영합니다.
마르크스가 카메라를 메고 21세기 대한민국을 여행한다면, 그는 도대체 어떤 사건에 주목하고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요?
http://www.raysoda.com/Com/Note/View.aspx?f=A&t=918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