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무 다른 너를 보면서 언젠가 처음 마주했던 누군가와 지금 너무 달라진 너를 보면서. 영원함에 대한 아쉬움 같은 거. 무색함 변치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변해가는 그런 슬픈 풍경들을 보면, 눈 앞이 이렇게 거리를 분간 할 수 없게 흐려져 버릴 때가 많다. 아무리 방에서 내보내려 해도 끝없이 허공을 배회하는 먼지조각 같이, 사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지만. 내 호흡기에 차곡차곡 쌓여만 간다. Singapore. 2011
marquias_joe
2011-05-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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