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 그 끝은 어느샌가 단절되어 있었다. 시간속에 깃든 세월의 풍상은 그를 빛바래게 하였고, 그것은 그렇게 나이를 먹어갔다. 그 언젠가에 그 어떤 무언가가 그곳에 있었다는 부정확한 기억만을 남긴 채... 시간이 좀 더 그에게 세월을 허락한다면 그것마저 이내 잊혀지리라 그리고 좀 더 따스한 추억들이 그 빈자리를 대신하겠지.
숲지기
2010-11-10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