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자국 더 뒤로... 더 멀리서 찍어야 한다. 얼굴의 잔잔한 표정과 미소는 마음 속으로만 읽을 수 있도록 충분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세장쯤 찍고는 카메라를 건네 주려 할때 한장을 더 부탁한다. 허구헌날 있을 우리이고 매년 이맘때면 지천으로 깔린게 벚꽃일지라도 오늘의 이 벚꽃은 왠지 이게 마지막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우리 일생의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테니까... 모든건, 할 수 있을 때 해두자!
봉사리 김씨
2008-04-11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