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날들엔이렇게될줄 찍은날들엔이렇게될줄몰랐는데 절묘하게도, 지금의우리에게어울리는사진이되어버렸구나. .... 내게일어난일들중 내탓이아닌건없었다. 내가생각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그괴로움을내스스로에게 신물난환멸을느낄때까지곱씹었다. 누군가로부터고통을받았을때조차, 더군다나반대의경우에는물론이었다. 100번을상처받고한번을상처주었다면 그한번때문에 난100번상처받아도어쩔수없는녀석이라고생각했다. 결국그런내게남은것은 자학과열등으로똘똘뭉친 나자신에대한환멸이었다. 그것은삐뚤어진형태의 냉소로동반자에게보여졌고 그렇게나의냉소에쓸려 상처가나버린우리사이에서 난다시어리석은날증오하고탓하고 이미깊이파인상처를 되찢는악순환으로빠져들었다. 네앞에선늘널탓해왔다. 하지만그렇게말하고 단한번도후회하지않은적이 없어. 이어처구니없는소리가 나의처음이자마지막변명이다. 네말처럼내가 감정에부족하거나넘쳤다고는생각지않아. 그리고 날 이해하기보단 차라리 날 탓하길 간절히 바란다. 그것이 내게 익숙한 방식이니까.
Joyous day
2008-01-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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