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y window
아주 어렸을 때 눈이 오면 강아지보다 더 기뻐하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내리는 것이 그저 .. 비가 내리기엔
너무 춥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다가..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시 눈이 내리는 것이
반가워지기 시작하였다..
눈은 포근하게 세상을 덮어주고..
순결하게 모든 세상을 희게 만들고..
공평하게 빠짐 없이 모두를 안아준다.
눈이 내리는 것을 하염 없이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내 마음에 창문이 있어서
이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더 존재하고 싶다.. 애정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