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좋은 해질녘 오래된 성당의 낡은 창문을 통해 조그많게 들어오는 맑은 빛 줄기 하나 그 빛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이름 모를 금발 아가씨.. 이내 그림자 놀이를 시작한다... 하지만 나의 셔터 소리에 화들짝 놀라 엷은 미소와 함께 조용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젤루스
2007-09-20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