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ggard 변하지 않음이란, 언제나 한 발 느려서 무엇이든 지난 후에야 날 찾아오곤 했음을 기억한다 한 때는 절박했지만 그 어떤 상처나 희열도 결국은 해지고 닳아 언젠가는, 치유와 같은 무딘 변명으로 새롭게 명명될 뿐이다 모든 것이 흔적처럼 느껴질 때 오직 빈자리만이 홀로 남아 끝끝내 평온한 이유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걸 영원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 photographed & written by 11am + http://the-lasen.com
11am
2006-10-25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