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가 수중사진은 육상사진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는걸 안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찍는 환경 조건이 아주 열악합니다. 우선 다이빙 스킬을 연마하여 자기 몸 하나는 자유롭게 컨트롤 해야하며 깊어질수록 빛이 사라지며 스트로브로 밝히기 전에는 온통 푸른색 천집니다. 그나마 스트로브를 사용하더라도 2미터 이상 피사체에서 떨어질 경우에는 무용지물이 되지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말레이지아 시파단 섬으로 다이빙겸 수중 촬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수중사진을 찍었지만 노출도 잘 맞지 않은 어딘가 모자란 이 사진이 제일 제 마음에 들더군요 피사체를 열심히 관찰하고 차분히 셔터를 누르는 동료사진가의 모습이 아름다왔습니다.
Blue Corner
2006-10-2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