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ive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어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았는데 하늘에 거대한 벌집이 매달려 있었지 윙윙거리는 날개음이 왠지 친숙해서 나는 이제부터 그들의 친구가 되야겠다고 마음먹었어 내 집 창문에선 벌집의 꼭대기가 잘 보였거든 고개를 돌려 다시 집으로 향했을 때 문득 의문이 들었어 벌들의 방에는 왜 커튼이 없을까 홀로 만든 방들이 모여 어떻게 멋진 집이 되었을까 투명한 벽으로 교환하는 눈빛은 어떤 빛깔일까 신호등 너머로 멀리 보이는 불빛 하나 없이 어둠으로 잠긴 나의 방 내 작은 방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 photographed & written by 11am + http://the-lasen.com
11am
2006-10-02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