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밥그릇이 3개 나 있는 산골 땡칠이 산골 땡칠이가 초겨울 저녁 다 져가는 태양 빛을 받으면서 하릴 없이 엎드러 있습니다. 땡칠이 집은 원래 시골에서 사료등을 담아두는 프라스틱 통 그릇입니다. 이 통을 엎어 놓아서 위는 막히고 아래는 터지게 한후 바닥에는 집을 깔아서 개집을 만들었습니다. 프라스틱이라 눈비에 끄떡 없고,,물론 썩을 염려도 없는 만년 구짜 입니다. 이 통은 개집 뿐만 아니라 염소 집도 만듭니다. 산골 땡칠이는 그래도 큰 밥그릇이 3개나 됩니다.
산골사람
2005-12-11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