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계절은... 벌써 계절은 가을이에요. 상사화가 아름답던 봄의 꽃잎들은 조각난 과거형이 되었어요. 더운 숨결과 옷 속을 파고 들던 여름 햇살도 거리에 머물지 않아요. 이제 낙엽과 그림자가 깊어지는 시간이 왔네요. 벌써 계절은 가을이에요. 이 그림자들 틈에 당신은 어디로 숨어 버렸나요. - 자작나무 올림
자작나무
2005-08-23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