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인사동한복판에서만난 그를스치듯이지나치며 몇컷날렸다난아무의미 를부여하지않았다그냥 무릎을꿇고앉아... 몇컷이나날렸을까손에 꼽을정도였지만뒤돌아 서자마자억수같은빗줄 기가하늘에서흐른다그 를옮길수밖에없었다난 그를그냥처마밑으로밀 어넣을수밖에없었다그 는한참그자리에있었을 것이다내가영화를보고 나왔을땐그곳에없었겠 지만... 내가셔터를누르 기전엔그곳에서십여분 이상그자리에있었음을 난안다꼼짝안고땀을닦 으며... 힘들어서아님 더워서... 장마가오는소리를들었을까...
AJ
2005-06-27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