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밀어내다... 이만큼 살게된 것이, 이처럼 웃으며,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모든 것이 다... 우리 아버지의 주름이 늘면서 이루어진 것인데... 이제는 그런 아버지를 밀어내려 합니다... 무정한 세상을 핑계삼아 그렇게 밀어내려 합니다... 그런 자식에게도 아버지는 내려앉은 어깨를 애써 펴시며, 언제나 웃어 보이십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어버리시며, 웃기만 하십니다...
kasih
2005-06-11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