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바람들도 제 길을 따라 간다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천 상병
------------------------------------------------------------
김홍희 선생님의 <방랑>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김홍희 선생님과 사진집단 일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드무님, 언제 같이 걸어 볼까요?
물에 빠지셔도 책임 못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