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웠다고
비로소 가만가만 끄덕이고 싶습니다
황금저택에 명예의 꽃다발로 둘러 쌓여야 만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길지도 짧지도 않았으나 걸어온 길에는
그립게 찍혀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주는 사람과
얘기 꺼리도 있었노라고
작아서 시시하나 안 잊히는 사건들도 이제 돌아보니
영원한 느낌표가 되어 있었노라
그래서 우리의 지난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노라
앞으로 절대 초조하지 말며 순리로 다만 성실로 다하며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살면서 이 작은 가슴 가득히
영원히 느낌표를 채워 가자고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우리의 추억의 재산이라고
우리만이 아는 미소를 건네주고 싶습니다
- 살아온 세월이 아름다웠다고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