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풍경 아마도, 잘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저 날은 비가 왔었거나 혹은 못견디게 우중충한 날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꿈꾸는 몽상가처럼 온 몸으로 방구석 여기 저기를 닦으며 굴러다니다가 아무런 긴장감도 없이 무료하게 셔터를 눌러댔을 것이다. 고층 아파트에서 바라본 또 다른 고층 아파트. 무료하기 짝이 없었거나, 잠이 덜 깬 상태인 양 내어다 본 저, 풍경.
미니film
2004-07-1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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