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고운 햇빛이 조금은 뜨겁게 느껴지던 오후에 찾은 동학사 입구..
흰 한복과 양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두 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멋지게 앉아 계신 할아버님과
곱게 앉아 계시지만.. 불편한 신발은 어쩔 수 없으신지 몰래 고무신을 벗어 놓으신 할머님.. ^^;
(서로에게 잘 보이고 싶은 남자와 여자의 마음은 나이에 상관없이 한결같은가 보다~ ^^)
그렇게 두분의 대화는 한 참을 이어지고..
오후 햇살의 따사로움이 이야기와 함께 마당을 수 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