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금 가 게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카메라를 메고 있는 경우 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특히 질감 좋고, 색감 좋은 벽은 꼭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약간의 빛 바래고, 페인트 칠이 벗겨졌으며, 손으로 만졌을때 도들거리는 느낌을 가진 벽이라면 더 더욱 그랬다
마치 어릴적 마음에 드는 어떤 장난감 시리즈를 하나하나 모으듯 오늘도 벽을 찍어 모은다
Contax 167MT + Carl Zeiss T* Distagon 25mm 1:2.8 + Kodak 100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