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는 배,,, 누굴 태우려고 한 것일까? 무얼 담으려고 한 것일까? 기다림에 지쳐 허파에 물이차고, 뼈속이 까맣게 삭았습니다,,, 이젠, 가지 않는배, 갈 수 없는배,,, 어디로든 갈 수 없고,,, 왔던 곳으로도 돌아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아예 눌러앉아 있습니다,,,, 물가에 이는 물결이 간지럽혀도, 시간이 엉덩이에 채찍질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아프지도 않습니다,,, 점점 무뎌집니다,,, 이젠, 배가 아니기에 ,,,,,,,,,,,,,,, ps. 청주 상당산성 입니다,,, CanonPowerShot G5, 7.2 - 28.8mm, ISO 200, 1/400s, F4.0
KEUN SPACE
2004-06-07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