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orry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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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서야 여기에 당도했다
시간의 흐름에 몸을 기대어
푸념도 상념도 잊은체
나는 그렇게 여기에 당도했다
저만치에서 보이는 것은
내 길을 지탱해 주고 인도해 주는
나만의 울타리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걸음, 두걸음 다가서니
다만 나를 구속하고 있는 것을...
그래, 틀 속에 가두어져 자신을 잃었던게지
후회를 해야하나...
반성을 해야하나...
그 동안의 관망과 낙관은 모퉁이에 남겨두고
나만의 꿈을 이 곳에 새겨야지
나는 이제서야 여기에 당도했지만
손가락 마디마디에 자그만한 꿈을 담아
나를 가두고 있는 틀을 조금씩 흔든다
당장은 미동조차 하지 않을지라도...
나는 그렇게 나의 영토에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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