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의 난곡
좀 오래된 사진이기도 하구, 다른 사이트에도 올렸던 사진입니다.
재탕의 분위기이긴 하지만..
촬영당시 많은것을 생각하게했던 곳입니다.
이곳을 다녀온후 한동안 카메라를 들 수 없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찾아갔을땐 이미 그곳의 사람들을 많은 사람들이 들이데는 카메라에 이미
많이 상처를 받았더군요.
"이봐 아가씨! 그 사진 찍어서 머할라 그래! X 발,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찍어만가면 다야!?"
이미 아저씨는 이른 아침이였지만 술에 잔뜩 취해있었습니다.
"도와주려면 제대로 도와주던가...XxXx..."
할 말이 없더군요...
아무것도 도와주지도 못하면서,
무엇을 위해 나는 사진을 찍을까...그것도 이 사람들에 상처를 주면서...
오직 내 욕심을 위해...인가...
이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한장의 사진에 꼬깃꼬깃 구겨넣어, 서랍속에 고히 모셔두려고?!!
돌아다니는 내내..
카메라를 들고있는것이 너무너무 무거웠습니다.
그 뒤론...한동안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게으름의 핑계이기도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