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와 119, 심지어는 113에 전화해서 하염없이 하소연을 해대던 ㅂ 씨(26)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4년차 직장인 ㅂ 씨는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A 씨는 "어린애 투정이다. 직장 다니면 다 그런 거 아니겠느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편 ㅂ 씨에게는 '6개월간의 유럽 여행'이라는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실직하셔서 6개월이나 다녀올 수는 없다. 3개월로 줄여달라."며 통곡하는 ㅂ 씨의 모습이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