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흔하디 흔한게 철입니다만, 불과 100여년전만 하더라도 아무나 가질 수 없었던 게 바로 철이었습니다. 그 당시 기술로는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대량생산도 힘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껏해야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나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17세기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이 철이 조금 색다른 곳에 쓰여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돌을 깎아 세우는 비석을 철로 만든 것입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왜 철비를 만들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