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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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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여름날의 기억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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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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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죽여버릴거야
북치는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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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 글을 쓰게 되면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구성하게 된다. 생각이라는것이 머리속에 담겨있는 형상은 맑은 물에 한방울 떨어뜨린 잉크가 퍼지다가 만, 그 핵을 유지한 상태의 모양을 닮았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의 단위로 축출하기가 어려운 모양새이다. 그것과는 달리 적어놓은 글은 그 자체가 하나의 단위가 되고 그것이 단위 이기 때문에 발산하는 의미가 있다. 그 의미는 그 글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생각들)의 의미의 합이 아니다. 그것은 글자들의 조합이며 운율이고, 흐름이다. 다분히 조형적이다. 글을 적어나가는 순서대로 따져보자면 글자들이 적혀나가는 그 순간에는 그것이 바로 나의 생각과 입장인 것이 틀립없고 당연하다는 듯이 느껴지지만 글을 완성하고 나서 전체의 모양을 보고 마음에 무언가 걸리는 곳을 수정할라치면 정 반대의 의미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한 것이다.
박도윤
:: 상념 ::
nekaji
비오는 날의 수채화
Agrippa
노을지다
바벨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