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oda

kafkaid

부러웠다
천천히 땅에 스며드는 것이다.
그 날이 멀지 않았다고 얘기했지만
어두운 날이었다
붉은 길
변하는 건 없다
지난 여름
지난 여름 나는 파란 가방을 들고
눕고 싶다, 그 뿐이다
오전